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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남자' 박강현, "보내주신 변함없는 사랑에 깊은 감사" 막공 소감
'웃는 남자' 박강현, "보내주신 변함없는 사랑에 깊은 감사" 막공 소감
  • 강경호 기자
  • 승인 2022.08.23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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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MK뮤지컬컴퍼니
사진=EMK뮤지컬컴퍼니

배우 박강현이 뮤지컬 '웃는 남자' 마지막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박강현은 지난 22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뮤지컬 '웃는 남자' 마지막 공연 무대에 올라 폭발적인 가창력과 열연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 아래 긴 여정의 막을 내렸다.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탄생한 '웃는 남자'는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그윈플렌을 통해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를 조명한 작품이다.

박강현은 '웃는 남자'의 초연, 재연 그리고 이번 삼연까지 함께한 만큼 '그윈플렌' 그 자체가 되어 완성도 높은 연기를 펼치며 아낌없는 호평을 자아냈다. 비극적인 운명에 휩쓸려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게 되었지만, 어느 누구보다 순수하고 다정한 내면의 소유자인 그윈플렌의 삶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보는 이들의 깊은 몰입을 불러일으킨 것.

또한 극이 진행될수록 더욱 깊어지는 감성과 음색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박강현은 '나무 위의 천사'부터 'Can It Be', '행복할 권리', '그 눈을 떠' 등 다채로운 넘버를 완벽히 소화하며 독보적인 가창력뿐만 아니라 폭넓은 스펙트럼까지 다시 한번 증명하기도 했다. 이렇듯 '웃는 남자'의 주인공으로 무궁무진한 성장을 거듭해온 박강현은 작품을 떠나보내며 각별한 마음을 전했다.

박강현은 "'웃는 남자'는 저에게 있어 어른들의 동화같은 이야기였다. 너무나도 순수하고 아름답고 소중한 작품이었다"며 특별한 애정을 드러내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초연, 재연을 거쳐 이번 삼연까지 사명감을 가지고 정말 열심히 했다. '웃는 남자'를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주신 모든 스태프들과 배우들, 그리고 변함없는 큰 사랑을 보내주신 관객 여러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진심 어린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애정이 가득 담긴 인사를 마지막으로 '그윈플렌'으로의 긴 여정을 마무리한 박강현은 오는 11월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를 통해 또 하나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담아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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