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섭, 위암 투병 고백
이정섭, 위암 투병 고백
  • 민재식 기자
  • 승인 2019.06.2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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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섭/사진=TV조선
이정섭/사진=TV조선

배우 이정섭이 위암 투병 생활을 고백한 모습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24일 방송계에 따르면 최근 '인생다큐-마이웨이' 에는 '대한민국 요리하는 남자의 원조' 배우 이정섭이 출연했다.

1990년대 드라마 '사랑을 그대 품 안에'에서 개성 있는 연기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배우 이정섭. 그에게는 배우라는 직업 말고도 '요리 연구가', '꽃꽂이', '연극배우' 등 다양한 타이틀이 동행한다.

드라마와 광고 활동, 요리 프로그램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해오던 그는 위암 선고를 받고 투병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올해 91세인 어머니는 늘 내 건강을 걱정하신다. 그런 어머니에게 차마 내가 암이라고 말할 수 없었다. 속앓이를 하며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고 회상했다.

요즘 그는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취미이자 특기인 '요리'를 통해 삶의 활력을 얻고 있다. 아내와 단 둘이 사는 그는 집에는 대형 냉장고가 세 대가 포진해 있어 눈길을 끈다.

그는 "자주 꺼내는 음식과 오래 냉장 보관을 해야 하는 음식을 분류해 놓은 것"이라고 말해 요리에 대한 남다른 감각과 열정을 드러냈다. 그리고 최근에는 자신만의 요리 비법을 전수하며 보람과 크나큰 행복을 얻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젊은 사람들이 열심히 배우려는 모습을 보면 사는 맛이 느껴진다"고 밝혔다.

요리 연구가이기도 한 이정섭은 최근 아들이 시작한 요식업을 돕고 있다. 이정섭은 "내가 좋아하는 것을 나보다 훨씬 젊은 사람들이 배운다고 하니까 사는 맛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당시 방송에서는 이정섭의 집도 공개됐다. 아내와 단둘이 사는데도 요리 대가의 집답게 대형 냉장고가 세 대나 있어 주위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날 이정섭은 아흔이 넘은 어머니를 찾아갔다 위암 판정을 받은 뒤 어머니를 자주 찾아가지 못해 미안했다는 말도 전했다.

이정섭은 손수 담근 김치를 들고 경기도 양주로 향했다. 그곳에는 대학 시절부터 가장 친하게 지낸, 50년 지기 배우 임현식이 살고 있었다.

임현식은 “광주에서 서울로 상경해 대학 시절을 보내는 동안 이정섭의 집에서 하숙을 하기도 했다”고 말하며 두 사람의 대학 시절, 찬란했던 추억을 회상했다. 이정섭은 “남부럽지 않은 집안이었지만 가업이 기울어지면서 힘든 시절이 있었다. 그때 임현식이 아무말 없이 나에게 50만 원을 건네 줬다”고 회상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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