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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웅정, 손흥민 키운 교육법보니? "세상은 그냥 되는 게 절대 없어"
손웅정, 손흥민 키운 교육법보니? "세상은 그냥 되는 게 절대 없어"
  • 강경호 기자
  • 승인 2018.09.10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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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아버지 손웅정/사진=SBS
손흥민 아버지 손웅정/사진=SBS

손흥민 아버지 손웅정이 화제인 가운데 손흥민을 축구 스타로 성장시킨 아버지 손웅정 씨의 교육법이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SB네이션의 토트넘 커뮤니티에는 8일 "토트넘 레비 회장은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을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칼럼이 올라왔다.

이에 손흥민을 키운 손웅정의 남다른 교육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손흥민은 2010년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 소속 시절 SBS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에 아버지와 함께 출연한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손웅정 씨는 아들 손흥민의 유소년 시절 기본기부터 직접 지도하며 훈련한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손흥민은 중학교 2학년 때부터 강원도 춘천에서 프로축구 선수 출신 아버지의 개인 지도를 받았다. 

당시 늦잠을 잔 손흥민에게 아버지 손웅정 씨는 “세상은 그냥 되는 게 절대 없다”며 “노력과 투자가 없다면 절대 미래는 없다”고 어린 손흥민을 채찍질했다.

또한 손웅정은 "축구선수는 공에 비밀이 있는데 공을 못 다루고 어떻게 축구를 하겠느냐"라며 "그걸 극복하는 것은 기본기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나무가 땅 위에 싹을 틔우기 위해서 5년 동안 땅속에서 뿌리를 내려야 한다. 뿌리를 뻗을 수 있는 거리를 다 확보하고 뿌리 뻗는 기간이 5년"이라며 "그 대나무가 지상에 딱 올라오면 하루에 70cm씩 큰다. 그런 생각을 많이 하고 기본기에 충실하게 그렇게 훈련시켰다"고 철학을 밝혔다.  

한편, SB네이션은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은 손흥민을 10대 시절부터 지도해왔다. 손웅정의 아카데미는 10대 중반이 될때까지 슈팅 훈련을 하지 않고 볼 컨트롤 훈련에 집중한다"며 "그런 교육은 손흥민의 플레이에서 드러난다. 손흥민은 볼을 가진 상황에서 토트넘 선수 중 가장 꾸준한 모습을 보이는 선수"라고 전했다.

또한 "손웅정은 선수를 지도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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