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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중족발 사건, 망치로 폭행? 주변 지인들 증언보니 "폭력성 없었는데…"
궁중족발 사건, 망치로 폭행? 주변 지인들 증언보니 "폭력성 없었는데…"
  • 조진웅 기자
  • 승인 2018.09.06 14: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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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중족발 사건/사진=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궁중족발 사건/사진=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궁중족발 사건에서 사장의 평소 모습에 대한 지인들의 증언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5일 검찰이 '본가궁중족발' 사장 김모(54)씨의 살인미수 등 혐의에 대해 징역 7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구했다. 

김씨는 구형 전 피고인신문에서 "건물주를 죽일 마음이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재판 과정에서 상해는 인정하지만 살인미수 혐의는 부인해왔다.

최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세입자가 건물주를 망치로 폭행한 ‘궁중족발 사건’에 대해 다뤘다.  

김씨는 지난 6월7일 오전 8시2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거리에서 건물주 이모(60)씨에게 망치를 휘둘러 부상을 입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이씨는 손등과 어깨를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건물주는 사건 발생 전부터 김씨가 협박 문자를 보내왔으며 고의적으로 자신을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김씨는 건물주와의 오랜 갈등과 모욕적인 언행으로 인한 우발적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양 측의 입장 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가운데, 궁중족발 근처의 주민들은 김씨를 ‘인심 좋고 착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한 주민은 “되게 오래 뵌 분인데 폭력성은 전혀 없었다”며 “‘뭐 때문에 저분이 저렇게 하신거지?’ 하는 이유가 궁금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노력을 하기만 하지 누구와 싸우거나 그런 적은 없다”며 “항상 부지런하고 평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또 김씨의 아내 윤씨는 “물론 애 아빠가 폭력을 휘두른 건 잘못이지만 이 사람 자체가 원래 그렇게 폭력적인 사람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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