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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골프재단, 제9회 키다리아저씨 골프대회 참가 접수 시작
유원골프재단, 제9회 키다리아저씨 골프대회 참가 접수 시작
  • 강경호 기자
  • 승인 2018.08.21 0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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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선배와 함께하는 라운드 통해 주니어 선수들이 다양한 실전 노하우 전수받을 수 있는 기회
지난 10년간 최혜진, 성은정, 임성재 등 국내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프로 골퍼들이 참여했던 골프꿈나무들의 등용문
대회 진행 36홀 스트로크 방식으로 변경… 이틀에 나눠 선수들의 기량과 가능성 평가

유원골프재단(이사장 김영찬)은 다가오는 9월 10일(월)부터 9월 21일(금)까지 ‘유원골프재단배 제9회 키다리아저씨 골프대회’ 참가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제주 오라CC에서 10월 22~23일 양일간 개최되는 ‘키다리아저씨 골프대회’는 국내에서 유일한 ‘시니어와 주니어 멘토-멘티 골프 대회’이다. 시니어 프로선수 40명과 주니어 골프 꿈나무 40명이 함께 경기를 치르는 소통과 배움의 장이기도 하다. 주니어 선수들이 시니어 선배와 함께 하는 라운드를 통해 코스 공략법부터 숏게임 노하우까지 쉽게 배울 수 없는 다양한 실전 경험을 전수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대회 참가가 가능한 주니어 골프 꿈나무는 대한골프협회에 선수로 등록된 중등부 1학년부터 고등부 2학년 까지다. 선발 기준은 대한골프협회 주최 및 주관 대회 중 2018년 키다리아저씨 선발포인트에 해당하는 대회(남: 한국아마 / 여: 한국여자아마, KB금융그룹배 / 공통: 베어크리배, 호심배, 송암배, 매경솔라고배, 한국주니어,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드림파크배)의 획득 포인트 순으로 남녀 각 상위 20명이다. 선발된 선수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종 대회 체재비는 유원골프재단이 지원한다.

예년과는 달라진 대회 진행 방식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할 부분이다. 올해부터는 선수들의 기량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도록 1일 18홀씩 이틀간 36홀 라운드를 스트로크 방식으로 진행한다. 첫날 개최되는 1라운드에는 주니어선수만으로 4인 1조를 이뤄 총 10팀이 경기를 치르고, 최종일 경기에는 멘토인 시니어 1명과 멘티인 주니어 1명이 짝을 이뤄 총 20팀이 동반 라운드를 진행한다. 우승자는 두 라운드의 개별 성적을 합산한 결과로 선발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참가하는 주니어 선수 전원에게 총 1억원 규모의 장학금이 수여될 계획이다. 이 중 일부는 시니어오픈 채리티의 상금 20%를 기부한 것으로 마련되어 멘토-멘티가 함께 하는 대회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남녀 각 부문 우승자에게는 유원골프재단의 ‘2019년도 글로벌대회 지원사업’ 지원 시 예선이 면제되는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

키다리아저씨골프대회는 약 10년 간 명맥을 이어온 대회인 만큼 현재 국내외 골프계에서 이름을 떨치고 있는 최혜진, 이소영, 이정환 등 쟁쟁한 골퍼들을 다수 배출해왔다. 특히, 현재 미국 1부 투어 진출을 앞두고 있는 성은정, 임성재 선수 역시 본 대회 출신이다. 성은정 선수는 2012년 개최된 키다리아저씨골프대회에서 장학생으로 선발된 이후 사상 최초로 2016년 ‘US 여자주니어 골프선수권대회’와 ‘US 여자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올해에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2부 투어 시메트라투어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임성재 선수 역시 미국프로골프(PGA) 웹닷컴 투어에서 2승을 거두고 올 시즌 상금랭킹 1위를 달리며 선전하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유원골프재단이 주최, 주관하고 (사)대한골프협회가 공동 주관했다. 대회 참가 상세 요강 및 신청 양식은 9월 3일(월)부터 유원골프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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