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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바이오 알츠하이머 치료제 ‘AR1001’, 임상 2상 결과 학회에서 발표 예정
아리바이오 알츠하이머 치료제 ‘AR1001’, 임상 2상 결과 학회에서 발표 예정
  • 민재식 기자
  • 승인 2021.04.09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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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 기전 방식으로는 임상 2상에서 긍정적인 결과 얻은 후 3상을 거쳐 글로벌 신약 출시 도전
올해 9월 기술 특례방식 코스닥 상장 추진 목표
아리바이오는 자사가 개발하고 있는 알츠하이머(치매) 치료제인 ‘AR1001’의 미국 임상 2상 결과를 오는 7월 알츠하이머학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아리바이오는 자사가 개발하고 있는 알츠하이머(치매) 치료제인 ‘AR1001’의 미국 임상 2상 결과를 오는 7월 알츠하이머학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아리바이오(대표이사 정재준)는 자사가 개발하고 있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인 ‘AR1001’의 미국 임상 2상 결과, 안전성과 내약성이 우수하다는 것이 확인됐다는 것을 오는 7월 알츠하이머학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아리바이오의 ‘AR1001’은 미국 임상 2상 결과 가장 중요한 인지 기능에 있어 약물 10mg과 30mg을 투여했을 때 인지 기능 점수가 3~5점 정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로 좋아지는 결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치매의 일종인 알츠하이머병은 아밀로이드 베타, 타우와 같은 이상 단백질들이 뇌 속에 쌓이면서 서서히 뇌 신경세포를 손상시키는 퇴행성 뇌질환이다. 따라서, 여러 원인을 함께 억제해야 할 필요가 있는데, 이런 다중 기전 방식으로 임상 3상까지 추진하는 사례는 아리바이오가 처음이다.

또한 알츠하이머병 환자가 병원을 찾아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를 정맥주사로 맞아야 했던 번거로움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AR1001’은 환자에게 가장 큰 이점을 줄 수 있는 먹기 편한 하루 한 알 경구제로 개발되고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아리바이오 정재준 대표는 “국내 65세 이상의 경우 10명 가운데 1명이 치매 판정을 받고 있으며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수록 치매치료제 시장은 기하급수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제약 및 바이오업계는 전망하고 있다”라며, “업계에서 예측한 것을 보면 새로운 치료제가 나왔을 때는 세계적으로 최소한 12조 원, 많게는 30조 원 시장이 만들어진다고 예측하고 있다”고 시장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

AR1001에 대한 기대감에 지난주 장외 주식거래 시장에서 아리바이오의 거래량이 급증하기도 했다. 이러한 흐름을 기반으로 아리바이오는 올해 9월을 목표로 기술 특례방식의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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