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삭발, 반응은?
황교안 삭발, 반응은?
  • 이호림 기자
  • 승인 2019.09.1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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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표/사진=황교안 대표 공식 블로그
황교안 대표/사진=황교안 대표 공식 블로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삭발을 감행하면서, 삭발 전후의 다양한 반응이 주목되고 있다.

지난 12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본인의 블로그에 “끝내 이루어내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자유민주주의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서는 위선적이고 불의한 문재인정권을 막아내야 합니다. 이제 모두가 함께하는 ‘국민연대’의 힘으로 맞서 싸워야 합니다. 몸으로 투쟁하고 전략으로 투쟁하고 정책으로 투쟁해야 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몸으로 투쟁해야 한다는 본인의 주장에 걸맞게 그는 지난 16일 오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문재인 정권의 헌정유린 중단과 조국 파면 촉구에 대한 시위의 명목으로 삭발했다.

그가 삭발을 한다는 사실이 전해지자 같은 날 박지원 대항정치연대 의원은 “‘제1야당 대표’의 ‘삭발 충정’은 이해하지만 하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만류했다.

황교안 대표는 삭발식을 진행하고, 본인의 삭발이 작은 촛불이라며 “이 정부가 외쳤던 가짜 촛불이 아닌 진짜 촛불을 들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황교안 대표의 삭발 소식이 전해지자 문재인 대통령 측에서도 염려와 걱정을 전했다.

지난 16일 오후 언론사 데일리안의 보도에 따르면,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수석보좌관회의가 끝난 이후 강기정 정무 수석을 불러서 황 대표의 삭발에 관해 염려와 걱정의 말씀을 전달했다”라면서 “이에 강 수석이 청와대 분수대 앞으로 가서 황 대표를 만나 대통령 말씀을 전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강 수석이 황 대표에게 대통령의 말씀을 전달했고, 삭발에 대해 재고를 요청한다는 의견도 전달했다”라며 “이에 황 대표는 ‘조국 장관을 파면해야한다’라고 말했고, 강 수석은 ‘잘 전달하겠다’라고 대답하고 헤어졌다”라고 설명했다.

북한 대남선전매체 메아리는 16일 ‘삭발의 새로운 의미’라는 글을 게재해 황교안대표의 삭발에 대해 언급하고 “애꿎은 머리털이나 박박 깎아버린다고 민심이 박수를 쳐줄가”라며 “제1야당의 대표이니 여론의 각광은 자기가 받아야 할 것으로 여겨왔는데 요즘 그 무슨 ‘삭발정치’의 유행 때문에 자기에게 쏠려야 할 조명이 다른 데로 흩어진다고 본 것 같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바빠맞아 결심한 것이 ‘나도 삭발’이다”라며 “결국 ‘나 좀 보십쇼!’, ‘나도 좀 봐주십쇼!’라는 의미의 삭발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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