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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박, 최소 7억원 피해…매니저 도박 포착까지 “체계적으로 속였다”
유진박, 최소 7억원 피해…매니저 도박 포착까지 “체계적으로 속였다”
  • 장혜진 기자
  • 승인 2019.06.11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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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박(사진=MBC ‘MBC 스페셜’ 캡처)
유진박(사진=MBC ‘MBC 스페셜’ 캡처)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이 전 매니저에게 사기를 당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MBC스페셜’에서는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 사건 보고서’라는 주제로 다뤄졌다.

이날 유진박은 부동산 5억 원과 사채 2억 원 등 최소 7억 원의 피해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보자는 “매니저 K씨의 도박 때문”이라며 “이렇게 표현하면 너무 극단적일지 모르겠지만, 앵벌이하고 있다. 앵벌이 시켜서 그 돈으로 도박하는 거다. 이건 100%, 150%”라고 밝혔다.

또한 제작진은 촬영 중에도 매니저 K씨가 도박하는 모습을 포착했다. 유진박은 미국에 있는 이모에게 전화를 걸었고, 이모는 “매니저 K씨가 우리를 체계적으로 속여 왔더라. 나도 믿었는데, 우리를 배신했다”고 말했다.

유진박은 “저는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잘 모른다. 똑같은 일이 또 반복되는 느낌”이라면서도 “지금까지 저는 조금 속물이었다. ‘나 유진박이야’ 이런 게 좀 있었다. 결과적으로 저는 뮤지션이고, 이 세계에서 살아남는 법을 알아야 한다. 새로운 마음 갖고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다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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